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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성적표 받아보니 지역은 '제자리'

응급의료성적표 받아보니 지역은 '제자리'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7.05.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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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435개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여전히 기준 미달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시설·장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아직도 법정기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의 인력·시설·장비에 대한 2006년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인력·시설·장비의 법정기준 충족율은  ▲권역응급의료센터(16곳)는 2005년 90% →2006년 91.1% ▲지역응급의료센터(98곳) 2005년 92.6% → 2006년 93.8%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응급의료기관(317개소)은 2005년 83.9% → 2006년 84.3%로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에 크게 못미쳤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원주기독병원·목포한국병원· 안동병원 등 7곳이 법정기준을 충족한 기관으로 평가됐다.

2005년에는 6곳에서 2006년 7곳으로 1곳 늘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2005년 평가 때 51곳이 법정기준을 충족했지만,2006년은 59곳으로 늘었고 24시간전담 진료체계를 갖춘 곳 역시 65곳으로 2005년 61곳 보다 많아졌다.

지난 2004년부터 평가를 한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법정기준율이 약간 개선되고 2005년 61곳이던 법정기준 충족기관이 2006년 67곳으로 늘긴했지만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에 비해 인프라가 크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력 부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는데, 245곳(77%)만이 24시간 응급실 전담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었고,156곳(49%)만이 법정 의사 기준 인력 2인 이상을 배치하고 있었다.

장비의 경우 31곳이 부착형 흡인기를 보유치 않고 있었으며, 7곳은 특수구급차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가는 응급의료전문가· 시민단체· 시도 직원 등으로 이뤄진 평가단이 지난해 9월 7일 ∼12월5일 3개월에 걸쳐 전국 435곳 응급의료기관 (권역응급의료센터 16· 전문응급의료센터 4·지역응급의료센터 98·지역응급의료기관 31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른 평가우수기관 및 취약지역등의 163곳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인력 및 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응급의료기금 146억원을 지원해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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