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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학회, 만성 간염 최신지견·분과전문의제 발표

내과학회, 만성 간염 최신지견·분과전문의제 발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05.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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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의료 관련 분과별 발표·자격갱신제 규칙 완화
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28일

대한내과학회가 4월 28일 대구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의 진보'와 '당뇨병 환자의 임상지질 형중 치료'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한 내과분과전문의제도 설명회를 열어 바뀐 분과전문의시험 방식과 자격갱신 시행규칙을 공고했다.

학회는 1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와 관련해 한광협 연세의대 교수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진보'와 황재석 계명의대 교수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진보' 발표를 듣고 '타과로부터의 자문의료'를 주제로 소화기·순환기·호흡기 등 7개 분과별 강의를 열었다.

내과학회는 향후 수명의 연장과 노인 인구의 증가 등으로 복합적인 질환을 가진 환자가 늘어나 타과로부터의 자문 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 이번 강의를 통해 타과와의 자문의료 협력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했다.

이 자리에서 감염내과 분야의 자문의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장현하 교수(경북의대)는 "병원 감염과 관련 최근 항생제 사용의 적정성 등과 효율적인 감염관리에 대한 감염내과 의사들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지만 병원마다 자문에 대한 순응 정도가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병원별로 감염내과 자문의료 시스템을 확립해 병원감염 등에 대한 효과적인 자문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회는 실기시험과 구술시험으로 구분된 내과분과전문의시험 방식을 필기시험과 구술시험 형태로 바꾸기로 하고 65세 이상 회원에 한해 면제해 주던 자격갱신 의무를 60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한 결정사항을 설명회를 통해 공표했다.

내과분과전문의제도는 회원들에게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한편 학회는 2004~2006년 동안 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우수논문 중 3편을 선정해 '대한내과학회 학술상'을 수여했다.

소화기 분야 학술상은 강대환 부산의대 교수가 논문 '위암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cagA, vacA, iceA 유전자와 숙주 Interleukin-1β 및 Interleukin-1 수용체 길항제 유전자 다형성'으로 수상했다.

신장분야와 알레르기 분야는 한상엽 인제의대 교수와 최인선 전남의대 교수가 논문 'Effect of Aggregates on Transdorming Growth Factor-β1 Production in Human Mesangial Cells and the intraglonerular Expression of Transforming Growth Factor-β1 in Patients with lgA Nephropathy'와 '운동 유발성 기관지수축 예측 지료로서의 고장액 식염수 기도과민성'으로 각각 수상했다.

대한내과학회연구비는 박정의 성균관의대 교수가 '불안정성 협심증 환자의 활성화된 림프구에 의한 혈관평활근세포의 세포사멸 조절 기전 연구'로, 이홍기 건국의대 교수가 '철분결핍성 환자의 헬리코박터 제균치료에 있어서 Hepcidin의 역할 연구'로 각각 따냈다.

청람연구비는 류완희 전북의대 교수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활막세포를 매개로 하는 관절파괴 기전 규명과 이를 응용한 치료제 개발' 연구로 지원받게 됐다.

내과학회연구비와 청람연구비 지원을 받은 연구자는 내년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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