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로 진행 1인당 100만원씩 지원 계획
선천성 청각장애아동에게 예방 차원에서 조기 재활치료를 지원해주는 조기 맞춤형 재활치료체계가 구축된다.
인천광역시는 청력을 완전히 잃은 청각장애아동에게만 지원하던 재활치료사업(인공달팽이관 수술)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선천성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차원에서 조기 맞춤형 재활치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에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중 2년 이상 인천에 거주한 사람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13세 미만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규모는 1인당 100만원 이내로 총 3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에게 먼저 지원된다.기존에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받았거나, 현재 치료받고 있는 기관에서 면제 및 감면을 받고 있는 사람은 제외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은 치료시기를 늦추거나 놓치게 돼 청각기능이 퇴화되고 마침내 고도난청이나 전농으로 진행되어 청각을 상실하게 되는 선천성 청각장애아동들에게 조기에 청능훈련 및 재활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청각기능 형성의 퇴화를 막아주고 사회 적응력 향상의 기반을 조성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의 치료로 나 인사회적 비용까지 절감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시는 올해에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결과를 분석한 후 내년부터는 전체 청각장애아동에게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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