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공단, 제약사 로비 막을 윤리지침 추진

공단, 제약사 로비 막을 윤리지침 추진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04.23 02:4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기정 의원, 강도높은 윤리기준 만들 것 주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약회사와 직접 약가협상을 하기 위해 약가협상단을 구성했으나, 제약회사들의 집중적 로비에 자유롭지 못해 협상단에 소속된 임원 및 직원들에 대한 윤리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약가협상단에 대한 강도높은 윤리기준을 만들 것을 주장했다.

강 의원은 "약가협상지침에 의하면 공단과 제약회사는 협상을 위해 각각 5인 이내의 협상단을 구성하도록 돼 있고, 공단의 협상단은 약가협상 업무담당 임원 및 2급 이상 직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제약회사의 로비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협상단 5인에 의해 의약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므로 제약회사들의 로비에 현혹되지 않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협상지침에서는 협상결과를 제외한 협상과정 상 모든 문서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했는데, 일정기간이 지나면 공개하는 것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재용 공단 이사장은 "협상단에 포함된 임원 및 직원들에게 특별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윤리기준을 만들어 협상이 로비등으로 인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