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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혈액제제 사용량 꾸준히 감소

의료기관 혈액제제 사용량 꾸준히 감소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04.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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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수혈적정성평가 이후 2006년 혈액사용량 15% 감소

의료기관의 혈액제제 사용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2006년 상반기 수혈적정성평가 추구관리를 실시한 결과, 처음으로 평가를 했던 2002년에 비해 혈액사용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적정성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인 혈액사용은 2002년과 비교해 15% 정도 줄었다.

전체 입원청구건 중 혈액제제를 사용한 청구건의 비율은 2002년 12.3%에서 2006년 9.2%로 감소했고, 수혈을 받은 환자당 평균 혈액제제 사용량도 2002년 9.7 단위(pack, 이하생략)에서 2006년 8.6단위로 감소했다.(수혈발생 입원청구건기준)

주요 수술별로는 '무릎관절전치환수술'에서 수술 한 건 당 평균혈액사용량이 2002년 4.1단위에서 2006년 2.8단위로(1.3단위 감소), '엉덩관절전치환수술'은 4.7단위에서 3.8단위(0.9단위 감소)로 사용량이 줄었다.

또 '담낭절제수술'은 1단위에서 0.6단위로, '제왕절개분만'은 0.6단위에서 연도별로 큰 변화없이 사용량이 유지됐다.

그러나 의료기관별 혈액제제 사용량은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종합병원에서 기관 간 사용량 변이가 컸고, 특히 혈장제제와 혈소판 제제에서 사용량의 큰 차이를 보였다.

종합전문병원간 적혈구제제 변이는 평균대비 최소 0.69에서 최고 1.59의 분포를 보인데 비해 종합병원의 경우 최소 0.20에서 최대 2.14로 더 크게 나타나 지나치게 사용량이 많은 병원들의 적극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수혈용 혈액제제는 전적으로 헌혈에 의존하고 있는데, 헌혈량이 부족한 가운데 혈액사용량의 전반적인 감소추세는 긍정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또 의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많은 요양기관이 의료현장에서 수혈처방 적정화를 위해 자체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처방가이드라인을 적용하는 등 불필요한 혈액사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간 혈액사용의 변이를 감소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유사한 다른 기관에 비해 동일질병·동일수술에 혈액사용이 현저히 많은 기관들을 대상으로 그 원인과 문제점을 요양기관 스스로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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