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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기관 실명공개에 병원들 '곤혹'

꼴찌기관 실명공개에 병원들 '곤혹'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04.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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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 12일 41개 수련병원 연봉 공개
표준화된 당직비 규정 마련과 급여 수준 향상 요구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당직비 공개에 이어 연봉수준이 가장 낮은 수련병원의 명단을 공개해 연일 대한병원협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11일 전국 39개 수련병원들의 당직비 현황을 공개한데 이어 12일에는 지난 2월 발표한 41개 수련병원 연봉수준을 다시 공개하며 전공의 처우개선을 병협에 요구하고 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4166만원)과 울산대병원(3867만원), 연세의료원(37918만원), 마산삼성병원(3629만원), 강북삼성병원(3502만원)등을 1위에서 5위로 연봉수준이 높았다. 당시 익명처리했던 하위 1~5위기관은 대전 선병원(2361만원), 서울위생병원(2407만원), 계요병원(2490만원), 성남중앙병원(2515만원), 국립재활병원(2552만원)으로 밝혀졌다.

부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 전공의들의 평균연봉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을 포함한 충청도와 광주를 포함한 전라도 지역 전공의들이 낮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학승 대전협 회장은 "노동시간과 노동강도를 고려한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급여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수련신임평가업무를 맡고 있는 병협이 열악한 전공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야 하지만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병협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11일 당직비 현황 발표 당시에도 대전협은 하루당 2만원도 안되는 평균 당직비 현황을 발표하며 병협에 표준화된 당직비 규정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평균연봉 조사는 대전협이 전공의들의 원천징수영수증을 근거로 추산했으며 영수증 발급시기에 따라 평균연봉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연봉수준을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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