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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젤로다' 진행성 위암 사용 승인

EU '젤로다' 진행성 위암 사용 승인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4.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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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주도 다국가 임상 결과 바탕

로슈의 경구항암제 '젤로다'가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다국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진행성 위암 치료에 대한 승인을 따냈다.

회사는 지난 3월 30일 유럽연합이 젤로다를 진행성 위암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는 강윤구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강원기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조재용 연세의대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신동북 가천의대 교수(가천의대길병원) 등이 주도한 다국가 대규모 임상3상 시험(ML17032 study)와 영국에서 시행된 REAL 2 study 결과가 바탕이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의료진이 다국가 임상3상 시험에서 총괄 연구책임자로 선정된 적은 있지만, 국내 의료진이 주도한 임상 결과가 정부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L17032 study는 2003년부터 한국·중국·러시아·라틴아메리카 등 13개국의 위암환자 316명을 대상으로 5-FU 주사제와 젤로다의 효능을 비교한 것이다.

울스 플루어키거 한국로슈 사장은 "이번 승인은 유럽의 위암 환자들이 젤로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뿐 아니라, 한국의 다국가 임상시험 및 암 치료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젤로다는 국내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의 1차 단독요법과 결장암의 수술 후 보조요법, 안트라싸이클린 항암치료 후 진행된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도세탁셀과 병용요법, 탁센과 안트라싸이클린 등에 저항성이 있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단독요법,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 대한 1차 요법에서 젬사이타빈과 병용요법,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치료 등에 대해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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