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0일 2008년도 유형별 수가계약을 위해 자체적으로 환산지수 연구를 수행키로 하고 회원들에게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년부터 의약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산지수(상대가치점수당 단가)를 일괄적으로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협은 공단과의 협상을 위한 환산지수 도출을 위해 독자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의협은 10월 17일까지 각 유형의 대표자가 공단 이사장과 유형별로 수가계약을 진행해야 하므로 자료 제출 의향이 있는 회원들은 자료조사표 및 재무제표(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를 시도의사회 사무국 및 보험이사에게 제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은 "지금까지 단일 환산지수로 의약단체가 수가계약을 체결하다보니, 각 직능별로 적정 환산지수의 반영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유형별 계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단일 환산지수로 적정보상을 받지 못했던 의과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적정수가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질 연구가 추후 공단과의 수가계약 시 적정수가 반영을 위한 중요한 근거자료로 사용되므로 연구의 중요성을 감안해 많은 회원들이 자료를 제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