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건보공단 발표 보도자료에 반박
"순수익 아닌 의료기관별 총매출액 개념일 뿐"
대한의사협회는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도 의원급 진료실적' 발표를 통해 마치 의사들이 엄청난 돈을 버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의협은 이날 공단이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동네의원 진료비 연 3억289만원'이 의사 1인당 수익으로 오해돼 마치 수입이 많은 직종으로 보이고 있으나, 실제는 의료기관별 순수익이 아니라 의료기관별 총매출액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즉 간호사·의료기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인건비를 비롯 건물임대료·장비리스료 등 관리운영비를 제외한 순소득이나 순이익의 개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사의 수입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의료기관 운용에 필요한 각종 부대비용을 제외할 경우 월 600~800만원선으로 보면 된다"고 밝히고, 아울러 동네의원의 총매출액이 치과의원·한의원과 차이가 있는 것은 대부분의 진료행위가 건강보험에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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