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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 개원의사' 年진료비 가장 높다

'40대 초반 개원의사' 年진료비 가장 높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04.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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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증가율 둔화…안과·소아과 수도권 집중 심화
공단, 2006년 의료기관 증가·진료실적 분석결과 발표

40대 초반 개원의사들의 진료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의원급의료기관의 증가 추세와 2006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하는 진료실적(의료공급자의 진료과목, 개원의사의 성, 연령, 의료기관 소재지별)을 포함한 '2006년 의원급의 진료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의원은 지난 10년간 8782개소가 증가했고, 치과의원은 4395개소가 증가했으며, 한의원은 4792개소가 증가했다.

의원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100개소 이상 증가(2002년은 1645개소증가)를 보였으나 2004년 828개소, 2005년 732개소, 2006년 457개소가 증가해 둔화현상을 보였다.

치과의원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700개소가 늘었으나 2001년이후에는 400개소 정도가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으며, 한의원은 1997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500개소 내외의 고른 증가를 보였다.

2006년 의원 연간진료비는 평균 3억289만원으로 과목별로는 정형외과 5억1495만원·안과 4억9119만원으로 높았고, 성형외과 2230만원·흉부외과 1억8881만원·피부과 2억913만원·비뇨기과 2억1085만원·가정의학과 2억1193만원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2006년 개원의(의원 대표자)중 여자의사는 3003명으로 전체의 13.1%를 점유했고, 치과의사는 1만1870명 중 1995명으로 16.8%, 한의사는 8795명 중 869명으로 9.9%를 차지했다.

연령별 진료비를 보면 의원과 치과의원은 40대가 가장 높았고, 한의원은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의원은 20대와 50대 이상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남녀간 큰 격차가 없었고, 의원과 치과의원은 전연령층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진료비가 많았다.

성별로 진료비에 큰 차이를 보이는 과목은 산부인과(남자 2억6170만원, 여자 1억4144만원)·안과(남자 5억1605만원, 여자 3억2169만원)·정형외과(남자 5억1542만원, 여자 3억2662만원)였으며, 내과(남자 3억4929만원, 여자 3억2267만원)·소아과(남자 2억5350만원, 여자 2억2527만원)는 진료비 차이가 적었다.

의원 개설 지역분포를 보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49.3%가 집중하고 있었으며, 안과(1110개소 중 624개소, 56.2%)·소아과(2082개소 중 1158개소 55.6%)·이비인후과(1695개소 중 938개소, 55.3%)가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이밖에 주요과목의 연간 진료비 분포를 보면 내과는 1억원 이하가 166개소로 4.9%를 점유했으며, 5억원이상 진료한 기관은 524개소로 15.5%였다.

산부인과는 1억원 이하기관이 890개소로 절반을 넘었다. 연간진료비가 5억원을 넘어서는 진료과목은 정형외과(44.2%)·안과(34.1%)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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