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포럼 4일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열려
강대희 교수 "식이평가에 대한 한국적 모델 개발" 지적

암과 영양과 관련한 연구를 위해 한국인을 대표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대희 교수(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영양과 암'을 주제로 4일 오후 2시에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열린 제3회 암정복포럼에서 코호트연구와 함께 식이평가에 대한 한국적인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암정복포럼은 정부의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암정복 2015)과 암 연구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주최하고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창민)이 주관하고 있다． 암정복포럼은 지난 2월 7일 제1회 포럼을 연데 이어 매달 한 번 현실에 필요한 연구 주제를 발굴, 포럼을 열고 있다．

'영양과 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암과 관련한 영양학적 연구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암정복추진기획단 위원·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평가위원·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응모 및 수행과제 책임자·국립암센터 연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주요암에 대한 영양역학 연구(김미경·국립암센터 발원암연구과) ▲우리나라 주요암에 대한 이행성 연구(백현욱·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화학적 암예방 연구(서영준·서울대 약학대 발암기전 및 분자암예방 국가지정연구실) ▲우리나라 주요암에 대한 Intervention Trial 연구(양미희·숙명여대 약학대학 독성학교실) ▲암 예방과 영양과제에 대한 학진의 지원계획 및 방향(박광균 한국학술진흥재단 생명과학단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강명희(한남대 생명나노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오상우(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김정상(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식품공학부)·신명희(성균관의대 의학과) 등이 의견을 냈다．

제4회 포럼은 '흡연과 암'을 5월 9일(수)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