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구토를 줄여주는 약 '에멘드'가 국내 도입된다.
이 제품의 국내 판매사인 한국MSD는 1일자로 에멘드 80mg과 125mg 캡슐에 대한 보험약가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80mg의 상한금액은 캡슐당 1만 9817원이며 125mg은 2만 5366원이다. 이 제품은 암환자보장성강화 조치에 해당돼 환자들은 약가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회사측은 "각 병원에 도입되는 시기를 감안, 1∼2개월안에 본격적인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멘드(성분명·아프레피탄트)는 5-HT₃길항제인 기존 항구토제와 달리 NK 1 수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구역 및 구토를 예방한다.
이 약은 항암 화학요법 1일째에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5-HT₃길항제와 병용하여 125mg을 1일 1회 투여하며, 2일 및 3일째는 5-HT₃길항제 없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에멘드 80mg을 1일 1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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