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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1:18 (일)
대정부 투쟁 선봉에 서겠다

대정부 투쟁 선봉에 서겠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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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사회 3월 31일 제이스호텔서 정총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 개최

▲ 이원기 회장을 비롯한 경상북도의사회원들이 궐기대회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의료법 전면 개정을 강행할 경우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상북도의사회는 3월 31일 오후 6시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와 의료법 개악 기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졸속과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의료법 개정과정에서 의사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양 호도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무리하게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인 의사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원점에서 논의를 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용대 경상북도 정무부시장·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김광훈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등을 비롯해 이병채·신은식·변영우·최종두 경북의사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이석균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의료는 봉사의 기본이자, 의사가 가장 봉사를 잘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연말 대선에 냉철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원기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5대 장동익 회장 출범 이후 대형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의료법 개악이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면서 "임기말에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개악을 무리하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심동체가 되기 위한 방안으로 ▲회원 서로간의 단결·화합 ▲의사단체 정치세력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의협은 심기일전해 국민건강과 회원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는 할 말을 다하는 경북도의사회가 되겠다"고 했다.

본회의에서는 경북의학제·의료봉사 및 불우이웃돕기·경북-전북의사회 친선행사·홈페이지 구축 및 활성화 등을 비롯한 올해 주요사업계획과 이에 따른 3억 8000여 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회칙 및 세칙 개정안은 재적대의원(102명)의 의결정족수인 2/3 이상이 참석하지 않아 폐기됐다.

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건으로 ▲의료법 비대위 재구성등 의료법 개정 적극 대처 ▲진찰료 차등수가 및 일일청구제도 폐지와 경증질환 본인부담금 정률제 전환 반대 등 건강보험제도 및 심사제도 개선 ▲진료비 영수증 간소화 ▲연말정산 관련 소득세법 개선 ▲도시형 보건지소 설치 반대 ▲보건소 본인부담금 면제 철회 ▲회무관련 전문인력그룹 양성 ▲임상병리기사 업무의 포괄적 수용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허용 ▲의협 홈페이지 접속 제한 해지 ▲회비 미납회원 연수교육 평점관리 강화 등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했다며 공직선거법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변영우 고문(전 의협 부회장)과 노광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사무총장(전 성남시의사회장)에게 무죄가 최종 선고됐다는 소식이 장내에 전해지자 그간의 마음고생을 위로하는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한의사협회장 표창=정능수(의성ㆍ안계연합의원) 권영철(포항ㆍ권영철정형외과의원) △경상북도지사 표창=장기호(경산·사랑애의원) 김동욱(구미·조은i의원) 이경섭(경주·동국의대) △감사패=문영복(의협 공제회 국장) 김규임(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심사평가팀장) 이상만(의학신문 편집국장) 고현규(경북 소방본부 지방소방장) 노희복(의협 총무국) △회원표창=전민(포항·전민신경정신과의원) 정유선(경주·용인내과의원) 윤태권(안동·윤소아과의원) 김도권(구미·조은연합정형외과의원) 이지욱(영천·이내과의원) 이덕영(경산·하양중앙내과의원) △모범분회=구미시의사회·영천시의사회 △직원표창=이지형(경주시의사회 간사) 등이 수상했다. 근속 30년을 맞은 박재영 국장은 이날 장동익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효길 의협 보험부회장으로부터 <의협신문> 감사패를 받았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이날 법률고문에 김인수(대구ㆍ김인수법률사무소)ㆍ김상윤(포항ㆍ김상윤법률사무소)ㆍ정연경(경주ㆍ정연경법률사무소)ㆍ서한규(김천ㆍ서한규법률사무소)ㆍ김희수(안동ㆍ김희수법률사무소) 씨를, 세무고문에 박경운(포항ㆍ박경운세무사무소) 씨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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