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장동익회장, '집행부 흔들기' 문제 없다 일축

장동익회장, '집행부 흔들기' 문제 없다 일축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04.01 23:1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서 회원들 일심단결 호소

▲ 31일 열린 강원도의사회 정기총회.

장동익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의협 집행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수 사람들의 주장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하고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모든 회원들이 일치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3월 31일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 강원도의사회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장동익 회장은 "지난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 불만이 있는 몇몇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의협 집행부를 흔드는 것 처럼 보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보면 직선제 선거 후유증일 뿐 의협 집행부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는 회원들 80% 정도가 특정지역 회원들"이라며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투쟁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회원들이 동요하지 말고 의협을 중심으로 살신성인과 같은 희생정신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장동익 회장이 특정 지역을 거론하면서 단결을 호소한 이유는 강원도의사회 대의원들이 총회에서 지난 3월 21일 궐기대회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고,지역의사회 회원들을 홀대했다는 불만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또 정종훈 강원도의사회 회장도 “지난 3월 21일 과천 궐기대회에서 집행부는 인원동원에만 혈안이 됐었다”며 서운함 감정을 드러냈다.

또 장 회장을 비롯해 현 집행부에 대해 “대내ㆍ외적으로 불신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회원들은 의협을 신뢰할 수 없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서글퍼하고 있다"며 의협 집행부가 더 분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강원도의사회원들이 과천 궐기대회에서 홀대 받은 줄은 몰랐다”며 “비대위 실행위원회에서 행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신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현재 복지부는 장동익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의료법 개정 반대투쟁에 대한 보복을 하고 있는데 9만5000 회원들의 수장으로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형무소를 갈 생각으로 투쟁할 것이며 정면돌파할 것”을 약속했다.

장 회장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의정회를 현재처럼 비공식적인 기구로 둘 것인지, 아니면 정치세력화를 위한 공식기구로 출범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강원도의사회 총회에서 2억3696만원의 2007년 예산안과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한 대외업무 강화 ▲사회자원봉사단체 보조 등 대내사업 강화 ▲사회봉사사업 등 대외사업 강화 ▲홈페이지 관리운영사업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또 ‘의협신문 독립성 강화’를 의협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