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방사선 표준 제공해 진단정확도 향상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유방촬영 엑스선 선량측정기의 교정시스템을 구축하고, 4월부터 교정서비스를 통해 방사선 표준을 제공한다고 3월 30일 발표했다.
식약청에서 구축한 유방촬영 엑스선 선량측정기 교정시스템은 국내 처음 설치되는 것이다.
교정용 엑스선 발생장치에는 몰리브덴(Mo)과 로듐(Rh)으로 구성된 이중 타겟을 가진 엑스선관이 장착돼 있어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20-40kVp의 에너지 범위(관전압)에 대해 실제 교정이 가능하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유방촬영용 엑스선 장치는 전국에 약 1500대가 설치돼 있으며, 의료법에 따라 CT(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및 MRI(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와 함께 특수의료장비로 분류돼 품질관리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촬영용엑스선장치는 유방암 검진에 가장 정확하고 신뢰가 높다고 인정되고 있으며, 검진에 사용되는 평균유선선량은 3mGy 이하로 되어 있다.
식약청은 교정서비스를 통한 방사선 표준을 제공, 유방촬영에 사용되는 방사선량을 보다 정확히 정량화 해 유방암 검진 여성 및 방사선 관계종사자가 받게 되는 방사선량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청은 현재 방사선 분야의 5개 항목(개인피폭 선량계, 엑스ㆍ감마 직독식 선량계, 이온전리함형 선량계, 광자 조사장치, 엑스ㆍ감마 서베이미터)에 대해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교정서비스를 통한 방사선 표준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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