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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버, 스텐트술 후 2년간 후기 혈전증 0%

엔데버, 스텐트술 후 2년간 후기 혈전증 0%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3.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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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관련 주요 부작용 등 '사이퍼'에 뒤지지 않아
1300명 대상 추적관찰 '엔데버Ⅲ' 연구결과 발표

메드트로닉은 약물방출스텐트(DES) '엔데버'가 스텐트 시술 후 2년동안 한차례의 후기 스텐트 혈전증도 일으키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DES가 뛰어난 효과도 불구하고 '후기 스텐트 혈전증'이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논란을 빚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약 1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텐트 수술 2년 후 추적관찰을 실시한 '엔데버Ⅲ'.

회사측에 따르면 엔데버 시술은 일반 금속 스텐트에 비해 재수술률이 61% 낮아졌으며, 안전성의 주요 척도인 '심장관련 주요 부작용(MACE)'에 있어서도 존슨앤드존슨의 '사이퍼'와 비교할 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엔데버 9.3%, 사이퍼 11.6% : p=0.47).

심근경색 발생률의 경우 0.6%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사이퍼(3.6%)보다 낮았다(p=0.04).

스캇 워드 메드트로닉 심혈관사업부 사장은 "환자의 99.7%에서 전체 스텐트 혈전증이 나타나지 않았고, 후기 스텐트 혈전증은 한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엔데버는 스텐트에 조타롤리무스 약물을, 사이퍼는 시롤리무스 약물을 결합시켰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엔데버가 기존 스텐트에 뒤지지 않는 높은 안전성이 나타난 만큼 미국 FDA에 관련 자료를 제출, 긍정적인 승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트로닉은 스텐트 수술후 추적관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가을에는 1548명을 대상으로 엔데버와 보스턴사이언티픽의 '텍서스'를 비교연구한 '엔데버Ⅳ'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약물방출스텐트 시장의 경우 '사이퍼'와 '텍서스'가 각각 약 40%를 점유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메드트로닉의 '엔데버'는 지난해 4월 출시돼 시장의 10~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5년 국내 스텐트 수입액은 6071만 2000달러(수입량 7만 8415개)로, 전체 수입품목 중 금액기준 1위를 차지했다(2005 의료기기생산·수출·수입 통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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