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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재도약을 위해 또다른 출발점에 섰다"

"병원 재도약을 위해 또다른 출발점에 섰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7.03.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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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병원·국제협력병원 집중 지원...차별화
모교 출신 첫 병원장 안유헌 한양대병원장

35년 병원역사상 모교 출신 첫 병원장이 된 안유헌 신임 한양대병원장(1회 졸업)이 "병원의 재도약을 위해 또 다른 시작점에 선 느낌"이란 말로 병원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안 병원장은 "모교 졸업생이 처음으로 병원을 대표하는 자리를 맡았다는 상징성과 주변분들의 기대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한양대병원을 경쟁력있는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병을 잘고치는 병원', '환자가 선택하는 병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기존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류마티스병원과 국제협력병원·종합검진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려 타기관과의 차별화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유비쿼터스 병원환경의 도입과 최신 CT 등을 통한 병원 첨단화에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협력병원의 경우는 서울시로부터 의료서비스-관광 연계사업으로 지원받기로 해 국제적인 허브병원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한양대 구리병원에 이어 한양대병원에도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EMR'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환자 완치율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우수 진료부서를 센터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증도가 높은 암관련 수술 및 치료·뇌수술·안면골절·심장수술·악관절수술 등을 통해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인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병원으로서 연구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의료진들이 임상연구의 어려움으로 꼽아온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임상연구진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임상연구 지원시스템도 갖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병원장은 한양대병원 초대 당뇨센터소장과 한양대구리병원 부원장, 국제협력병원장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미국 내과 전문의(1984년)와 당뇨병 및 내분비내과 세부전문의(1987년) 자격을 취득하고 뉴욕대 산하 '거버너 병원'에서 내분비내과 과장 등을 지내 '국제통'으로 통한다.

특히 2003년부터 문을 연 국제협력병원을 안착시킨 공로로 강력한 신임원장 후보로 거론돼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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