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OS 아시아 학술대회 30~31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
네비게이션 수술 생중계·국내외 최신지견 발표
로봇 수술이나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정형외과 분야의 첨단 수술현황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이 30~31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CAOS(Computer Assisted Orthopaedic Surgery) 한국지부(조직위원장 김정만·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는 제4회 CAOS 아시아 학술대회를 30~31일 양일간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CAOS 분야의 최신 의학성과를 소개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로봇팔(Robot Arm)·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IT기술을 활용한 첨단 정형외과 수술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출범한 CAOS국제학회(www.CAOS-International.org)는 산하에 대륙별·국가별 지부를 구성하고 있다.
CAOS아시아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04년 인도에서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수가노 일본 오사카대 교수를 비롯해 호주·싱가포르·인도 등 10개국에서 15명의 연자와 국내외 석학이 참여, 인공관절·척추·스포츠의학·외상 등에서의 CAOS 시술 사례와 CAOS 공학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 박윤수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는 최근 고관절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표면치환술을 현장 중계해 참석자들의 교육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박윤수 사무국장(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은 "정형외과 영역의 최신 치료법인 CAOS분야가 날로 첨단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흐름과 최신 치료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사무국장은 "정형외과 분야의 첨단 수술법은 최소침습적인 접근을 통해 후유증과 수술 실수를 줄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첨단 신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