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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항생제 후보신약 미국에 기술이전

동아제약, 항생제 후보신약 미국에 기술이전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7.0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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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때 5∼7% 로열티…매년 200억원 기대

경영권 분쟁파문으로 어수선한 2월을 보내고 있는 동아제약이 전임상 단계의 후보신약을 미국으로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약 1700만달러의 기술료 뿐 아니라, 시판후에는 전세계 판매액의 5∼7%에 달하는 로열티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27일 미국 항생제 개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테라퓨틱스와 수퍼박테리아 항생제인 'DA-7218'의 전세계 시장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PRSP) 등 일명 수퍼박테리아를 타겟으로 하는 항생제다.

동아제약이 수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이 약은 기존 제품보다 4배 정도 우수한 항균력을 보였으며 1일 1회 복용 및 1회 순간 정맥주사 제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트리어스테라퓨틱스사는 올해내 이 약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은 허가 획득 때까지 약 1700만달러(약 159억원) 이상의 연구진행단계별 기술료를 받게 되며,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에 대해 5∼7%를 지급 받게 된다.

현재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발매시점(2012∼13년 예상)부터 매년 2000만달러(약 200억원)이상의 로열티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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