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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건수 백내장·치핵·제왕절개 가장 많다

수술건수 백내장·치핵·제왕절개 가장 많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7.0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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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수술 '간색전술'로 43.71% 차지
관상동맥우회술 1057만원으로 건당진료비 가장 높아

2004년 건강보험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받았던 수술은 백내장수술로 21만3118건이었고, 그 뒤를 치핵수술(20만722건)·제왕절개분만(16만412건)·충수절제술(8만7287건)·일반 척추수술(5만4057건)이 차지했다.

또 건당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로 1057만7304원이었고, 선천심장기형이 1027만192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반면 건당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로 60만5224원이었다.

특히 2004년 수술환자 가운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수술은 간색전술로 43.71%였으며, 내시경담낭술(18.67%)·간부분절제술(17.60%)·뇌종양수술(16.44%)·인공심박동기(15.31%)·위절제술(12.26%)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2004년 31개 주요 수술건수(입원기준) 103만7907건(수술 건당진료비는 146만6307원)을 기초로 '2004년 건강보험수술환자 특성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일부수술(외종양수술, 뇌기저수술, 간부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술 등)은 수술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높았고, 의료기관별 건당입원일수·건당진료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일반척추술 등 일부수술은 환자거주지 및 요양기관소재지에 따라 수술률에 큰 차이를 보여 보험재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공급자 유인에 의한 수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술환자 연간진료비는 선천성심장기형이 1536만3946원·관상동맥우회수술 1480만6315원·뇌기저수술 1224만5318원 순을 보였다.

성별·연령별 주요 수술현황을 보면 남자는 치핵수술, 여자는 제왕절개·백내장수술이 많았고, 10대 다빈도 수술로 남녀 모두에 포함된 수술은 치핵수술·백내장수술·충수절제술·일반척추수술·편도절제수술·담낭절제술 순을 보였다.

또 노인층에서 빈발하는 백내장수술은 60대가 33.8%를 점유했고, 70세 이상은 47.8%로서 60세 이상이 전체 수술건수의 82.6%를 점유했다.

주요수술의 의료기관 종별 현황을 보면, 31개 주요수술 103만7907건 중 19만9761건이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수술(19.1%)을 받았으며, 일반 종합병원은 23만1827건(22.3%)을 점유해 종합병원급에서 41.4%가 이뤄졌다. 병원은 170654건(16.4%)·의원은 437439건(42.1%)를 수술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많이 시행된 수술은 선천심장기형(81.6%)·토순교정술(78.8%)·관상동맥우회술(77%)·뇌종양수술(74.6%)·간부분절제술(72.7%)·뇌기저수술(70.5%) 순이었고, 일반종합병원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시행된 수술은 충수절제술(8만7287건 중 4만4293건)·허니아수술(3만2695건 중 1만4871건)·편도절제술(3만5695건 중 1만5547건)이었다.

병원에서 많이 시행된 수술은 내시경척추수술(82.6%)·일반척추수술(42.7%)·슬관절전치술(37.6%)이었으며, 의원은 백내장수술·치핵수술·제왕절개수술·일반부비동수술로 나타났다.

이밖에 건당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 및 뇌수술, 고관절·슬관절수술·간절제술이었으며, 건당진료비는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전체 수술건 중 서울지역에서 27.3%를 수술했으며, 경기도는 18.5%이었으며 부산·대구·제주도 순을 기록했다.

특히 2004년 수술건(103만7907건) 중 2만3172명이 2005년말까지 사망해 사망률은 2.23%를 보였다.

그러나 보고서는 사망률이 10%가 넘는 수술과 관련해서는 개별 요양기관의 사망률을 비교하면 의미가 없으며, 수술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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