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의사회 폐렴구균 백신 무료접종
MSD 후원 차상위계층 노인 180명 참여

서울 노원구 청년의사회가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팔을 걷었다．

노원구 청년의사회는 5일 상계 3동 상계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가운데 당뇨병·심장병·천식 등 만성질환자 180명을 초청, 무료로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했다.

노원구 청년의사회와 대한노인의학회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임지혁 노원구 청년의사회장(상계가정의학과)과 박경숙(박경숙산부인과)·박경희(세화소아과)·어홍선(어비뇨기과)·이동일(슐다이스외과)·이정돈(이정돈내과)·김진호 조문숙(제민정형외과내과) 회원이 예방접종을 위해 주사기를 들었다． 우봉식 노원구의사회장도 청년의사회원들과 함께 점심을 거른 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MSD는 이날 폐렴구균백신을 무상으로 지원한데 이어 봉사에 나선 회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전달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상계종합복지관을 찾은 180여명의 어르신들은 직접 팔을 걷고 체온을 재며 문진과 예방접종에 나선 청년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폐렴·패혈증·중이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질환자들에게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폐렴구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의 경우 해마다 2800여명이 생명을 잃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폐렴구균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