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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재생용 나노소재 합성기술 국내 개발

뼈 재생용 나노소재 합성기술 국내 개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7.01.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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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뼈·치아 재생 촉진에 활용 전망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등 권위지 게재

▲ 고분자-세라믹 하이브리드 나노입자 신 합성기술 모식도

손상된 뼈와 치아 재생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고분자-세라믹 복합체'의 신 합성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인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은 요업(세라믹)기술원 김경자·이상천 박사와 함께 기능성 고분자-세라믹 하이브리드 나노입자와 관련한 새로운 합성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기능성 고분자-세라민 복합체는 고분자와 세라믹이란 두 소재를 복합해 제조한 나노크기의 재료로, 두 소재의 장점을 동시에 갖기 때문에 획기적인 물성향상과 자유로운 물성제어가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뼈 재생 목적으로 연구 개발된 기존의 고분자-세라믹 나노 복합체보다 계면접착력과 생체접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합성기술이다. 연구팀은 표면에 기능성 고분자를 도입할 수 있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 수산화아파타이트) 세라믹 나노입자를 제조, 이를 이용해 분산특성이 향상되고 표면에 세포부착 기능을 갖는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개발해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이용할 경우 뼈 형성 세포의 활발한 부착 및 증식이 가능한 나노복합체를 제조할 수 있으며, 기존 뼈 및 치아 조직 재생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양한 기능성 고분자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나노입자 표면에 쉽게 도입할 수 있어, 앞으로 폭넓은 응용가능성을 갖는 기능성 하이브리드 나노입자를 개발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소재화학분야의 권위지인 영국왕립화학회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2006년 12월 온라인판과 미국화학회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Chemistry of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2007년 1월 14일 출판되는 <저널 오브 머터리얼즈 케미스트리> 오프라인 학회지에도 표지 논문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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