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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십자의원 진료영역 내과까지 확대된다

복십자의원 진료영역 내과까지 확대된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1.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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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규 결협 신임회장 3년 임기 청사진 밝혀
복십자의원 진료영역 확대·다제내성 결핵치료 주력방침

▲ 3일 취임한 김성규 결핵협회장.

대한결핵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결핵 전문병원인 복십자의원이 호흡기질환 및 내과질환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한다.

3일 3년 임기의 결협 새 회장으로 취임한 김성규 결협회장(부산·김성규결핵과의원장)은 복십자의원의 개편방안을 비롯한 협회 활성화방안을 내놨다.특히 최근 결핵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신환자 발견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다제내성 결핵환자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복십자 의원의 진료범위를 확대키로 한 것은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김 회장은 "10만명당 결핵환자가 5%를 육박했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결핵환자가 0.3%에 머무를 정도로 감소한 만큼 복십자의원이 결핵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만 고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재정적 자립도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수익성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결협은 이를 위해 현재 9개 복십자 의원중 3개 지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어느정도 환경개선을 일궈냈다.김 회장은 "복십자의원이 없는 시·도에는 의원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혀, 복십자 의원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약제의 내성 때문에 항결핵약제를 투여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다제내성 결핵 퇴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김 회장은 "민간과 공공부문의 결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인 PPM(Public·Private Mix)사업을 정착시켜 신환자의 초치료에만 중점을 뒀던 전략에서 벗어나 다제내성 결핵환자에 대한 재치료 처방 등 환자관리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결핵환자가 최근 2년간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결핵 환자 발견율을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김 회장은 "의료기관에서 결핵환자를 발견하면 보건소에 신고하게 돼 있지만 100% 신고하기는 어려워 통계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신고되지 않은 결핵환자를 찾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62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후 부산시의사회장 및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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