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2007년 2세대 건강보험 원년 삼겠다"

"2007년 2세대 건강보험 원년 삼겠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6.12.27 17:2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김창엽 원장 신년사 통해 심평원 업무 방향 제시
보험재정 안정성 우려…의료의 질 강화 위해 평가 강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7년 건강보험제도 도입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2세대 건강보험'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창엽 심평원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심평원은 1977년 의료보험협의회를 모태로 해 출발한 이후 현재까지 건강보험제도 발전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으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2007년을 새 건강보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고, 정보통신 분야에서 e-비즈니스 대상을 수상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간의 성취에 만족하기에는 2007년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무엇보다 노인 인구의 급증과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등으로 보험재정의 안정성이 흔들리면서 심평원의 업무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진료 심사평가의 일원화 추진 등으로 조직의 새로운 기능 정립도 중요한 현안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건강보험의 2세대는 단순한 시기 구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힌 뒤 "향후 급증하는 의료 수요에 비해 건강보험에서 쓸 수 있는 자원과 재원은 한계가 있을 것이 명확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운 건강보험은 한정된 재정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의료'에 대해 우선 보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심평원은 기존의 과제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는 이중의 과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심사업무를 인공 지능화하는 등 지속적인 과학화와 효율화를 통해 선진화된 심사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재정을 거시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평가기능을 대폭적으로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고객에게 봉사하는 모든 업무가 명확한 근거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과 비용·효과에 대한 심사·평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의료통계와 정책정보의 생산을 더욱 효율화하고 지식공유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모든 분야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고객의 본질적인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업무에 반영하고, 또 건강보험제도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인 요양기관·건강보험공단·정부 등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도 튼튼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DI청구시스템의 해외컨설팅 등 그동안의 국제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심평원의 비전인 '세계최고의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확립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