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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가입자 10명중 9명 1회이상 내원

건보가입자 10명중 9명 1회이상 내원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6.12.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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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크게 증가
공단·심평원, '200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발간

건강보험가입자의 90%인 4283만명이 연간 1회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2005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으로 발간하고,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이용현황을 비롯, 주요 질병 발생 및 변화추이를 발표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보험대상자 4739만명 중 약 90%인 4283만명이 연간 1회 이상 진료를 받았으며, 40대의 의료이용이 지난 5년 새 20.6% 증가해 노인(33.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입원과 외래 의료이용=4283만명 가운데 399만명(가입자의 8.4%)은 입원 환자로 나타났으며, 가입자 1인당 연간 평균 15.3일 진료를 받았고, 입원은 1.2일·외래는 14.1일이었다. 또 2001년 병의원 방문 13.1일과 비교할 때 지난 5년 동안 16.8% 의료이용이 증가했다.

외래가 12.2일(2001년)에서 14.1일(2005년)로 15.6% 증가한 반면 입원이 0.9일(2001년)에서 1.2일(2005년)로 33.3%가 증가해 입원증가율이 외래보다 2배 더 높았다.


연령별 의료이용=병의원 방문일수가 65세 이상 노인층이 연간 36.4일로 가장 높은 가운데 50~64세가 22.4일·10세미만이 21.0일·40대가 13.5일·30대가 10.4일·20대가 8.0일·10대가 7.3일 순으로 잔병치레가 많은 소아를 제외하면 고연령일수록 병의원을 자주 방문했다.

2001년과 비교하면 40대가 병의원 이용빈도가 11.2일에서 13.5일로 20.6% 증가해 65세 이상 노인(33.1%증가)에 이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심평원과 공단은 신체적 요인과 더불어 사회 환경적 원인에 의해 질병 발생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기에 병의원을 찾아 치료·예방하려는 인식의 변화 때문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 때문에 40대의 이용빈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2005년 국민 1인당 연간 건강보험진료비 지출실적=지출실적을 구간별로 분석하면, 1인당 연간 100만원미만 지출한 자는 3691만명으로 전체의 86.2%를 점유했고, 100만원이상 지출한 환자는 592만명으로 진료비지출액은 전체진료비의 60%를 차지했다.

500만원 초과 고액진료 환자(48만명) 비율은 1.1%이었으나 진료비 점유율은 20.4%로 확인됐으며, 연령별로는 65세이상 노인의 진료비점유율이 25.5%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진료현황=노인인구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이 의료이용자 1인당 진료비가 높았으며, 1인당 내원일수도 상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 비중이 높은 신도시는 의료이용자 1인당 진료비가 낮게 집계됐다.

심평원과 공단은 전남 고흥군이 의료이용자 1인당 연간 진료비 85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도시인 수원시 영통구는 의료이용자 1인당 연간진료비가 46만9천원으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특히 2005년도말 우리나라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환자 중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알레르기 비염·천식 등 질환으로 13.5%(2001년 10.9%)가 진료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 알레르기 질환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2001년 1만884명에서 2005년 1만3508명으로 24.1% 증가했다.


노인성 치매 상병=노인성 치매상병은 2005년에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50대는 51명·60대는 371명·70대는 1524명·80대는 3358명으로 60대에 비해 70대는 4배, 80대는 9배로 노인 연령계층이 올라가면서 환자 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2005년 입원 다발생 변화추이= 치핵은 2001년 15만8618명·2004년 19만9718명·2005년 20만9517명으로 매년 입원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노인성백내장은 2001년 9만1862명(4위)에서 2005년 14만6169(2위)명으로 1.6배 증가해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입원 다발생 20위까지의 질병 중 가장 급격한 증가를 보인 질환은 비뇨기계의 기타장애 질환으로 2001년에는 1만6506명으로 다빈도순위 49위에 불과했으나 2005년에는 3만5997명으로 18위로 상승했다.

이밖에도 2005년 외래로 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방문한 질환은 호흡기계와 관련된 질환으로 1위 급성편도염 898만명, 2위 급성기관지염 843만명, 3위 급성상기도감염 565만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치과관련 질환이 그 뒤를 이어 4위 치아우식증 535만명, 5위 치은염 및 치주질환 487만명, 7위 치수 및 치근단 주위조직 질환 487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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