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암로디핀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로디엔'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격인 '노바스크(베실산 암로디핀)'와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림제약측이 밝혔다.
회사측이 국내 고혈압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임상3상시험에서 로디엔(니코틴산 S-암로디핀)은 노바스크와 비교하여 이완기 및 수축기혈압 변화량이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이완기혈압의 개선정도에 따른 치료유효율은 로디엔이 92.73%로 노바스크 88%보다 높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상반응 발현율도 20.63% VS 31.15%로 로디엔군이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유효율과 이상반응 발현율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림제약측은 "기존 암로디핀 유효성분을 절반만 투여하는 S-암로디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시판후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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