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맥시부펜' 1월부터 시판
50ml 소포장…덕용포장 단점도 개선

캡슐과 정제로만 시판되던 해열제 덱시부프로펜을 유소아용 시럽제로 개량한 제품이 개발됐다．

한미약품은 내년 1월부터 유소아용 해열시럽제 '맥시부펜시럽'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이 세계최초로 덱시부프로펜 제제를 시럽제로 개량한 것이며, 50ml 단위로 포장돼 덕용포장 조제시 생길 수 있는 오염 등 문제도 개선했다．

회사측은 "이부프로펜 시럽제의 절반 용량만 사용해도 동등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며 "소아 해열제 처방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시부펜시럽은 생후 6개월부터 12세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국내 해열시럽제로는 처음으로 250명의 유소아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시럽제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4년간의 신약재심사품목으로 분류돼 제네릭과 경쟁없이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