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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수가 개선에 비뇨기과학회 사활건다

보험수가 개선에 비뇨기과학회 사활건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11.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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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학회, 전문과 입지 확보 총력
박동춘 신임 회장·황태곤 이사장 취임

▲ 대한비뇨기과학회는 22~24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보험수가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최근 비뇨기과 전문 영역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 보험수가 인상 및 전문과로서의 입지 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11월 22~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 58차 대한 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를 회원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취임한 황태곤 신임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는 취임 소감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뇨기과 수술의 보험수가 개선을 학회의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황 이사장은 "비뇨기과 수술이 까다로운데 비해 기본 외과술과 비교할 때 수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며 "전체 의료계의 파이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과와 마찰을 빚을 수도 있지만, 최근 학회가 겪는 여러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면 수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또 비뇨기과 보험 청구 건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과 요실금 수술이 비뇨기과 보다는 산부인과 등 다른 전문과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황 이사장은 "대사증후군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이미 발기부전제 처방은 내과나 가정의학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는 등 일차 진료 현장에서 과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비뇨기과 의사도 일차진료의로서 환자를 볼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비뇨기과 전문 영역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학회에서 비만과 관련한 지침서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선 <고혈압의 치료><고지혈증과 발기부전> 등 비뇨기과 개원의를 위한 지침서를 제작·배포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황태곤 신임 이사장과 더불어 박동춘 신임 회장(영남의대 교수)이 취임했다. 또 2008년 추계학술대회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이사장에는 백재승 교수(서울대병원)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밖에도 처음으로 한국아스텔라스로부터 연구비 1억원을 전달받아,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6편의 논문에 지원했다. 공헌상은 김영균 전 서울의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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