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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국건위 무엇을 해야하나 - 공보

[특집] 국건위 무엇을 해야하나 - 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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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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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모니터링 잘못된 정보 시정 조치
정확한 의학지식 전달 사회적 책무 이행 주력

▲ 민원식 공보위원장 (서울 강남·민이비인후과)

현재 국민들은 잘못된 의학·건강지식이 범람하는 의료정보환경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지난달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지상파 3사 121개 교양프로그램에 대한 조사 결과, 음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22개로 전체 교양프로그램의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프로그램 대부분이 음식을 소재로 하면서도 건강정보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으며, 이들 건강정보는 대부분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들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인터넷 사이트가 제공하는 지식 제공 코너에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이 무분별하게 올라 있는 등 인터넷 등 각종 매체의 범람으로 인해 잘못된 건강·의학 상식이 무분별하게 국민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상업 및 환자 유치 목적의 의학정보사이트가 범람해 일반인은 어떤 정보가 올바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위해 우려 역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할 언론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신문, 무료 일간지를 통해 기사로 위장한 한방치료 광고가 버젓이 게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복지부· 건보공단·심평원 등)가 의료계를 매도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 왜곡된 자료를 유포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OECD 권장치보다 훨씬 많은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주장이 대표적이다. OECD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항생제 사용 권장치를 발표한 적이 없다. 보건복지부는 최근에 스스로 이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 산하의 국민건강위원회 내 공보분야 전문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 회원의 핵심역량인 의학지식을 활용하여 국민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제공하고, 언론의 보도내용을 모니터링해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건강 상식, 의학적으로 인정받은 최신 치료 방법 등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건강수호자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것이다.  

공보분야 전문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 산하의 국민건강위원회 내의 암 분야 전문위원회, 알레르기/아토피 분야 전문위원회, 대사증후군 분야 전문위원회, 감염 분야 전문위원회, 금연/절주 분야 전문위원회, 정신건강 분야 전문위원회, 사회의료 분야 전문위원회, 홍보 분야 전문위원회, 환경 분야 전문위원회, 식품안전 분야 전문위원회, 기생충 및 감염 분야 전문위원회, 영양 분야 전문위원회 등의 활동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일이 우선이라 할 것이다.  

이미 대한의사협회에는 2002년부터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조직돼 있어 국민건강위원회와 업무가 중복될 수도 있으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본 위원회· 모니터링분과위원회·교육홍보분과위원회 및 기획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획분과위원회 산하에 현재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신종전염병대책전문위원회·보완의학전문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이어서 분과위원회가 중복되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겠다.   

국민건강위원회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하고 기존 학회들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들과 중복되지 않으면서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개발하여 장기적인 캠페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건강과 관련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가장 민첩하게 국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와 지침을 제시할 것이다.

공보분야 전문위원회는 국민건강위원회의 활동을 국민들에게 알리며 국민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학지식을 각종 언론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교육함으로써 건강에 관한 대국민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공보분야 전문위원회는 주요 일간지와 삼대 공중파 방송의 팀장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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