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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국건위 무엇을 해야하나 - 의료사회

[특집] 국건위 무엇을 해야하나 - 의료사회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6.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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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입장 각계 전달 선진시스템 정착 도모
건강사회 건설 주도 국민 신뢰 속 권익 기대

▲ 김창규 의료사회위원장 (서울·연이산부인과)

의료계의 파수꾼이되고 국민건강의 수호 천사가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 의료사회 분야는 의사협회를 지원하고 자문하면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조직 전문 위원회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정체성으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분배라는 정부의 양면성 때문에 사회보건 복지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는 선진국과 달리 의료계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여러 분야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어 의료계와 국민, 정부 사이에 갈등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계는 선진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많은 것을 대비해야 할 때다.

우선 역사적 기회로 다가올 남북통일에 대비한 북한 인권개선 사업과 의료지원마련책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특히 양극화 시대에 소외 계층의료 보장을 동시에 추구해야한다.

건강이란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복지의 상태라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심리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의사들에게 교육과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하는 안정된 경제적·사회적 기반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 의과대학생·개업의·전공의·교수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조화롭게 조정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국민건강위원회에 있다.


사회의 각계각층 특히 의료계·학계·언론계·법조계·문화예술계·과학기술계·시민사회단체·종교계 등 대표적 인물들에게 의료계의 실상을 정확히 전달하고 설득하여 이해를 돕고 의료계를 지지하게 하여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선진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또 사회적인 관심사인 질병예방 및 치료에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여 건전한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는 기획과 홍보가 중요하다.

각종 사회적 현안들과 의제에 대해 각계 대표들을 국민건강위원회에 초청, 깊이있는 논의를 펼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당면하는 한국사회의 경제적인 현상과 정치적, 사회적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며 논리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으로 병리 현상을 치유하는 개혁적 실용주의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각종요인 즉, 공기·물·음식 등에 해를 끼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직접 홍보에 앞장서야 하며 국민에게 질병예방을 위한 규칙을 제시하는 등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국민은 의사를 믿게 되고 의사들이 진료·교육하는 데 불신이 없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결국 국민의 신뢰와 이해를 구해서 위상을 높이게 되면 자연히 의사의 권익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사회 병리 현상인 혈연·지연·학연에 의한 집단이기주의 등을 의료계가 고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는 급격히 변화하고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의사협회 회원들의 권익은 존중되고 부국강병시대에 평안하게 진료하면서 사회 봉사를 하는 시대를 기대한다. 그리고 요즈음 각과별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많은 현안문제를 의사의 이익은 물론 의료계의 이익, 국가의 이익 등과 조화되도록 하는 사회의료분야 자문단의 고견도 필요하다. 또한 대한의사협회가 실질적인 힘을 키워 선진의료 도입의 견인차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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