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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u-health 서비스 본격 개시

전국단위 u-health 서비스 본격 개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1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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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10일 '선도사업 시범서비스 개통식' 가져
5대도시 400여명 당뇨·고혈압·호흡기·근골격계 질환 관리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u-health 서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u-health 선도사업 시범 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IT와 보건의료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u-health 선도사업'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구 한국전산원)이 주관하고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가 함께하며, 민간에서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이번 사업에는 올해 말까지 1년동안 정통부 9억원, 부산·대구시 7억원, SK텔레콤 컨소시엄 20억원 등 총 36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행사에서 선보인 서비스는 크게 민간모델·공공모델·지자체모델 등 세가지다.

민간모델에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5대도시의 일반인 425명을 대상으로 하는 질환관리 서비스가 있다. 관리 대상 질환은 당뇨·고혈압·만성호흡기 질환·근골격계 질환 등이며, 환자가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혈당기·스파이로미터 등 측정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생체 정보를 핸드폰·컴퓨터 등을 통해 UDC로 보내면, 기존에 구축돼 있는 임상지원시스템(CDDS)을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투약·관리 지침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CDDS 개발과 시스템 구축 과정에는 강남성모병원·고려대의료원·연세의료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과 솔루션·의료장비·컨텐츠·서비스 제공 업체가 참여하고, SK텔레콤이 총괄했다.

이밖에도 공공모델과 지자체모델에서는 도서·산간지역을 대상으로 원격 의료서비스와 u-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선을 보였다. 특히 대구시는 혈압·맥박 등 심혈관 질환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웨어러블 셔츠를 독거노인·건강증진센터 방문 노인 등에 무료로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이번 사업은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소외계층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환 정통부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10년간 u-health 분야 사업을 진행해 온 끝에 이제는 산업 가능성이 무르 익었다"며 "이번 사업은 u-health 분야에서 최적의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원격처방전 발급·책임소재 규명 등 관련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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