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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큰 회사 R&D 투자엔 인색"

"매출 큰 회사 R&D 투자엔 인색"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6.10.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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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형 제약사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에 비해 R&D투자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0위권이지만 R&D 투자비율은 평균에도 못미치는 '대형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5개 상장 제약회사중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생명과학으로 29.4%를 연구개발에 지출했다.LG생명과학의 매출액 순위는 12위다.

2위는 매출순위 54위의 에스텍파마로 R&D투자비율이 19.7%에 달했다. 3위 역시 매출규모는 낮으나(42위) 연구개발에 17.2%를 투자한 녹십자백신이 차지했다.

하지만 대형제약사들은 성적이 다소 나빠, 매출액 3위의 한미약품은 R&D 5위(8.6%), 매출 4위 대웅제약은 9위(6.1%), 매출 5위인 녹십자는 10위(6.0%), 매출 8위인 종근당은 13위(5.5%)에 올랐다.

그나마 상장제약사 R&D 평균 5.3%를 웃도는 '10위권' 제약사는 이들이 전부였다. 매출액 1, 2위를 포함해 6, 7, 9, 10위 제약사는 연구개발비율이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1위 동아제약은 4.3%, 2위 유한양행 4.9%, 6위 중외제약 4.3%, 7위 제일약품 3.9%, 9위 한독약품 3.9%, 10위 일동제약은 5.0%로 모두 평균치을 밑돌았다.

안명옥 의원은 "연구개발 투자야 말로 제약기업 발전의 관건"이라며 "정부는 제약산업 보호를위해 각종 대책과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적극적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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