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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우리들병원 맞고소

한나라당, 우리들병원 맞고소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6.10.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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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직무행위 비방·음해 간과못해"
이상호 원장 국감 증인 출석 등 대응 추진

우리들병원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간의 다툼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24일 한나라당은 우리들병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책성명을 내고 "고경화 의원은 13일과 1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이 부도덕한 의료행위로 환자들에게 과다한 의료비용을 부담시키고 수술을 남발해 기형적인 척추수술 증가현상을 불러일으켜 국민건강에 위해를 미쳤으며, 이를 현 정부가 비호한 의혹이 강하다고 지적했다"며 "그러나 우리들병원은 수차례 성명을 통해 고 의원을 온갖 음해와 독설로 폄하하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해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의 부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S약품에 대해서도 주가조작, 급성장 배경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법사위·정무위·보복위 위원 등이 합동 참여하는 '우리들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이주영 의원)을 구성, 전방위 조사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들병원 수술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직무행위를 비방하고 음해한 것에 대해 우리들병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동시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또  김수경 우리들그룹 대표이사와 이상호 우리들병원장 등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고, 국정조사와 검찰수사 착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고경화 의원은  13일 공개한 '노무현과 이상호의 우리들병원 신화'라는 제목의 정책자료집에서 우리들병원이 이상호 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관계를 이용해 정부의 비호를 받아 급성장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에대해 우리들병원은 15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30억원의 민사소송을 고 의원을 상대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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