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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척추디스크용 인공뼈 개발

차세대 척추디스크용 인공뼈 개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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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생체 Hybrid 재료 및 응용기술개발' 일환
항균기능 강화된 기능성 스텐트도 선뵈

기존 플라스틱·티타늄 디스크 충전물질을 대체할만한 생체활성 세라믹스 신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가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서울의대와 바이오알파가 의기투합해 생체 친화성이 뛰어난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를 세계 최초로 개발, 척추디스크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인공뼈는 세계에서 가장 생체활성이 우수하고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생체활성 세라믹스 신소재'(제품명 : Bonglass-SS)로 제작, 기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에 비해 기계 강도는 최대 5배·충격저항은 3.5배 가량 향상시켰으며 반복응력이 가해지는 뼈 결손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생분해 속도를 연속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맞춤형 인공뼈를 만들 수 있고 척추 디스크 수술시 자가 뼈를 별도 이식하지 않아도 아래위 척추뼈를 붙게 할 수 있어, 수술의 성공률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앞으로 3년동안 공동 임상실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얻을 예정이다.산자부는 이와함께 분당서울대병원과 에스엔지바이오텍이 새롭게 개발한 '항균기능이 우수한 기능성 스텐트'를 소개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 스텐트는 95%의 균증식방지효과를 보일 정도로 항균기능을 향상시키고, 항균제와 동시에 항암 약물을 투여할 경우 국소적인 암 치료가 가능토록 했다.

현재 담도암 스텐트에 적용해 최종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인하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지난 2000년부터 '생체 Hybrid 재료 및 응용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해 온 결과 우수한 부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국내 의료기관이 협력함으로써 획기적인 제품들을 개발했다"며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기기를 대체하는 효과는 물론,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외 수출길을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제품의 수입 대체 효과는 척추디스크용 세라믹 인공뼈의 경우 연간 약 500억원, 항균기능 스텐트는 연간 300억원이며, 현재 각각 약 1조5천억원과 1조3천억원(비혈관 스텐트 기준) 규모의 세계 시장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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