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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쉬의학상 본상에 이경수 교수

분쉬의학상 본상에 이경수 교수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10.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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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상 국 현(전남의대)·강현재(서울의대) 교수
시상식 11월 15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서 열려

▲ 본상 수상자로 결정된 이경수 교수

국내 의학분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쉬의학상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은 '제 1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이경수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국 현 전남의대 부교수(약리학)가, 임상 부문은 강현재 서울의대 조교수(서울대병원 내과)가 각각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이경수 교수는 저선량CT를 이용한 폐암선별검사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조기 폐암진단과 치료에 기여했다. 이 교수는 폐암의 영상진단 및 병기결정에 관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며 19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활발한 연구 활동은 물론 대한흉부영상의학회장·대한영상의학회 편집이사·대한폐암학회 이사 등을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분야 수상자인 국 현 부교수는 의과대학 졸업 후 줄곧 혈관내피세포, 심근세포 분화조절 및 심장 비대증의 치료적 표적 개발 등의 주제로 일관된 심혈관계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유전자 전사조절을 응용한 심장비대증 및 심부전증의 새로운 치료표적 개발 연구'로 국제 학술지에 이름을 알렸다.

강현재 조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 개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법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강 조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에 의해 혈관 재협착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제시함으로써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16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은 11월 15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리하르트 분쉬박사의 후손이 방한, 구한말 당시 고종황제가 리하르트 분쉬박사에게 수여한 메달과 시의(侍醫)증명서 원본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 분쉬의학상?

분쉬의학상은 1901년부터 4년간 고종의 시의(侍醫)를 맡으며, 당시 세계 의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하여 오늘날 한국 의학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한 '리하르트 분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 의학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하고 의학분야에서의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한 분쉬의학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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