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GSK 경고…임산 초반 복용시 위험 증가
간질약 라믹탈(성분명·lamotrigine)을 임신 3개월 이내에 복용할 경우 태아에게 구순열(입술갈림증)이나 구개열(입천장갈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FDA가 경고했다.
FDA는 9월 29일 "새롭게 보고된 정보를 통해 임신중이거나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은 이 약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약이 임신중이라도 복용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므로 의사와의 상의없이 중단하거나 복용을 시작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약물과 기형아 출산의 관계는 아직 확립된 것은 아니어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라믹탈의 판매사인 GSK측도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및 국내 허가사항에는 '임신과 관련된 안전성을 평가할 충분한 자료가 없다'는 내용만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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