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 효 실천한 청소년들 장학금 전달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를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심청효행상' 수상자 12명을 확정했다.
올해로 8번째 수여되는 심청효행상은 1999년 10월 인천광역시 옹진군이 고전소설인 효녀 심청의 배경이 되고 있는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각을 건립하는 것을 계기로 이곳에 가천문화재단이 심청동상을 무상기증한 것을 기념해 제정, 시상해오고 있다.
수상자는 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국가 청소년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윤성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 학계·교육계·사회복지 관련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한편 올해부터는 총 상금 규모를 늘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700만원,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 특별상 수상자 9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등 총 3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겐 가천의과대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100만원 상당),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 자격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수상자 배출학교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 200여만원 상당이 각각 지원된다.
가천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박 3일간 모든 수상자와 가족·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영화 및 연주회 관람·놀이공원 이용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가진 뒤 22일 오전 11시 가천의과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