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심사 회의록 기록 어디에도 없다"
건강보험료 탈루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신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대해 이번에는 인선과정에서 '밀실 선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8일 "건보 이사장추천위원회는 이 이사장 등 3명의 후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회의록에 심사내용을 사실상 기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건보공단 이사장 추천위 회의록을 살펴본 결과 7월24일 열린 2차 회의 내용이 '비공개 진행'이라고만 기재돼 있다"며 "8월1일 3차 회의, 2일 4차회의 내용도 '안건설명', '의견 교환' 등으로만 기록돼 있을 뿐 실제 회의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는 '회의 진행 및 주요 심사 내용을 기록한 회의록을 작성·비치해야 한다'고 규정한 건보공단 이사장추천위 운영규정안 13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 의원은 이 이사장이 탈세 의혹과 관련, 자신이 소유한 단층 건물의 임대료가 보증금 2500만원에 월45만원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 해당지역 상가 임대료의 평균수준은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50만~180만원임에도 이 이사장의 건물 임대료만 다른 곳보다 싸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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