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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이사장 '보은인사 극치' 비난

공단 이사장 '보은인사 극치' 비난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6.08.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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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민건강 책임지는 기관에 보은인사 안돼"

이재용 전환경부장관의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에 대해 한나라당은 보은인사의 극치라며 강하게 비난해다.

나경원 당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이 전장관은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환경부장관에 임명됐으며, 지난 5.31지방선거에서는 대구시장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며 "총선낙선=장관, 지방선거낙선=이사장이라는 보은인사의 공식이 하나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이번 인사가 "열세지역에 총알받이로 출마한 측근의 충성심에 대한 보은인사의 극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환경부장관으로 임명할 당시에는 환경운동 경력을 내세우더니, 이제는 치과의사 이력을 내세워 전문성을 운운하고 있다"며 조삼모사식 둘러대기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특히 "사전에 이 전 장관을 이사장으로 내정해 놓고 다른 후보를 '함량 미달'이라 하며 들러리로 내세워 '공모' 했다고 우기는 모습은 우스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나 대변인은 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이사장 자리가 보은인사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의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노무현 정권의 인사 특징은 '낙하산 인사', '오기(傲氣) 인사', '회전문 인사',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인사', '낙선자 보은 인사' 등이다"라며 인사 폐단이 역대 어느 정권보다 더 심하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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