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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화합 해쳐선 안된다"

"의료계 화합 해쳐선 안된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8.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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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고문단 회의 28명 의료계 원로 참석 '화합' 강조
장 회장, "강 의원 소아과명칭 개정 9월 상정할 것"

▲ 28일 소아과 개명과 관련, 원로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고문단 회의.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이 28일 소아과 개명과 관련, 원로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고문단 회의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고문단들은 소아과 개명문제에 대해 의협이 "원칙대로 충분한 합의 과정을 거쳐 의료계가 화합하는 방안으로 매듭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과와 소아과측 대표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료계의 화합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당부했다.

장 의협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28명의 원로들에게 "의료계에 고통을 준 것은 부덕의 소치로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의료계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개명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일념에서 한 행동이 내과와 소아과로부터 동시에 욕을 듣는 상황이 돼버렸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개명관련 안건상정 보류를 강기정 의원에게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9월 정기국회 상정을 예상했는데 7월 5일 갑자기 법안이 상정돼 회원들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강 의원을 만나 하소연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9월 정기국회에서는 상정할 것이란 말도 듣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 고문단은 개명 사태와 관련 이해당사자인 소아과측과 내과측 대표 3명씩을 불러 각 과의 입장을 듣고 의견조율을 시도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소아과측 대표로는 대한소아과학회 윤용수 이사장과 최용묵 회장, 임수흠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장이, 내과측 대표로는 문영명 대한내과학회 이사장과 조경삼 부회장, 김일중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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