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중심 및 책임행정 조직으로 변화 모색
국립서울병원(원장 장동원)은 성과중심의 자율행정조직으로 전환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팀'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1일 단행했다.
개편된 조직은 국가정신보건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과 경영합리화 및 고객지원서비스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립서울병원에 따르면 새로 신설된 기획홍보팀은 국립서울병원이 올해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됨에따라 병원경영 및 병원 홍보업무의 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총무팀은 건강관리자제도(care coordinator)도입 등 고객지원업무에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국립서울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병원시설현대화(현부지에 재건축)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의료부는 진료과목 간 연계체계를 강화토록 하고 진료과 명칭은 의료법에 의한 명칭(방사선과→진단방사선과, 임상검사과→진단검사의학과)으로 변경하고, 소아청소년진료소의 명칭을 소아정신과와 청소년정신과로 구분·운영한다.
이밖에도 아동 연령대별 예방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아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아동학대를 초기에 발견·예방할 계획이다.
또 소아 및 청소년 자폐증 등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이들 부모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하는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과'체제로 운영돼 왔던 기존의 서무과·의료사회사업과·정신보건연구과를 팀제로 운영해 팀장 중심의 책임행정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특히 기존의 정신보건연구과와 정신간호조무사양성소를 통합 '국립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해 정신보건에 대한 정책연구와 정신보건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훈련 및 기존의 정신간호조무사양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갖도록 했다.
장동원 국립서울병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립서울병원이 진료서비스 및 고객지원 서비스와 교육·연구기관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조직개편에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응급실 설치, 노인우울증 및 치매 클리닉 등을 개설·운영하고 환자의 권익신장 및 One Stop 진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병동체계도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