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부산 K의대 병원 폭력사건, 관련자 문책

부산 K의대 병원 폭력사건, 관련자 문책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6.07.27 18:07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련환경 개선·발전위 구성...폭력전공의 감봉, 수련부장은 사퇴

한 전공의의 내부고발로 불거진 부산 K의대 부속병원의 정형외과 의국 폭력 및 갈취 사건에 대해 병원 당국이 관계자들을 전원 문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진 상급연차 전공의들에게는 3~6개월의 감봉 조치가 내려졌으며 수련부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련부장직에서 사퇴했다.

병원은 26일 '수련환경 개선계획'을 발표하며 '수련환경 개선 및 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전공의 교육과 의국 내에 존재하는 불건전한 관행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공의 숙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연속 당직근무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앞으로 하급연차 전공의들에게 잡일이나 불필요한 심부름 등을 시키는 행위와 폭력, 부당한 의국비 요구 등에 대해서는 담당과장과 의국장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지난 달말 K의대 부속병원의 한 전공의가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정형외과 의국에서 상급 연차 전공의들이 하급 연차 전공의들에 대해 폭력을 휘두르고 의국비 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갈취했다고 밝혀 파문이 인 바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K의대 부속병원의 다양한 조치에 대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