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학요법 비교 생존률 연장 실패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이 췌장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로슈측은 27일 아바스틴이 췌장암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련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아바스틴이 허가를 받은 대장암·폐암·유방암에 대한 적응증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이 약물은 대장암에만 효능을 인정받은 상태다.
이번 중단은 외부 독립적 감시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결정됐는데, 화학요법 단독군과 아바스틴+화학요법군의 생존 기간에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재 로슈측은 20여가지 종류의 암에 아바스틴의 효능을 관찰하기 위한 일련의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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