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사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를 제네릭 제품보다 싼 가격으로 팔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이 결정은 미국에서 조코의 특허가 만료되는 22일 밤을 불과 몇일 앞두고 알려진 것으로 테바 등 3개 회사는 조코 제네릭을 23일부터 발매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제네릭 회사들의 주가는 폭락했고, 미의회에서는 머크의 가격인하 정책이 공정거래에 위반되는 지 여부를 조사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측은 조코를 제네릭보다 싼 가격에 공급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크측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부인한 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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