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간호정보학술대회 참석자들 방문
종이 없는 병원을 표방한 분당서울대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14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간호정보학술대회 참석자 70여명은 12일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 EMR 시스템을 둘러봤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 당시부터 자체 개발한 EMR 시스템을 통해 차트 관리의 간소화·경영 효율성 향상·환자 대기시간 단축 등의 괄목할만한 효과를 거뒀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EMR 시스템을 둘러보기 위해 병원을 견학방문한 사례는 지금까지 50여차례에 달한다.
하규섭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EMR 시스템 견학은 해외 의료계 종사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필수 코스가 됐다"며 "변화하는 IT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유비쿼터스 병원을 구현해 의료 정보화의 선도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EMR 시스템을 이용해 1차 의료기관과의 협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개별 병원을 EMR 네트워크로 연결, 환자들의 진료정보를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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