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는 '한약 효과 미미하면서 부작용 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보건신문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한편 민·형사상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신문은 지난 5월 22일자 기획기사에서 고려수지침학회가 한약을 복용한 성인 8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7.1%가 부작용을 경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의협은 이날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위원장 박종형)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고려수지침학회는 설문조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나 방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한의약을 음해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신문 기자의 협회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폐간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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