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찾아가는 맞춤형 마케팅 선보여 '눈길'
보령제약이 자사 제품과 성격이 비슷한 직업을 연결시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숨이 차는 증상을 개선하고 호흡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강심제 '구심'의 효능을 '등산'과 매칭, 고산지대 등반팀에 제품을 후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등반에 나선 산악인 허영호 씨와 가수 진미령 씨 팀에 구심을 제공하며 "진 씨가 고산지대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등반대 요청에 따라 응급의약품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회사측은 마라토너나 일반인 등산객에게도 이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 마케팅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또 '분필가루'로 연상되는 교실안 교사들과 진해거담제 용각산쿨도 자연스러운 연결. 회사측은 무료 요가강좌를 열어 장시간 오래 서있어야 하는 이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과 제품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직업이나 활동의 성격과 제품을 연결시킴으로써 자연스레 '이 제품은 어디에 쓰는 약'이란 인지도를 넓히는 것이 주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런 다양한 간접 마케팅들이 매출 증대 뿐 아니라 기업이미지 재고에도 기여한다고 판단, 항혈전제 아스트릭스, 아토피 개선화장품 닥터아토프로 등에도 이런 전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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