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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시험기관-기업-병원 복합클러스터 임박

연구소-시험기관-기업-병원 복합클러스터 임박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6.06.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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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말 부지선정 및 종합지원방안 단계별 연구
9일 1단계 '추진모형설정 및 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정부가 의료산업선진화의 일원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통령 산하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첨단의료복합단지 전문위원회는 7일 1단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모형 및 기본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한 결과, 정부 주도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모형으로 연구소와 임상/전임상시험기관, 제약기업, 의료기기업체, 병원 등이 지리적으로 집적돼 있는 '의료클러스터'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국내 의료클러스터와 연계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하고, 전문치료·주거·휴양·교육·금융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적 의료산업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도 연구 결과에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의료서비스와 제약·의료기기 산업과의 연관성이 미약해 R&D 사업성과가 생산이나 판매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 의료산업의 수입의존도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연구기관·임상시험기관·생산업체 등 유관기관이 전국에 분산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보건산업진흥원이 BT 관련 R&D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자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과 기업의 연구실이 가까울수록, 병원과 대학/연구소의 연구실이 가까울수록 BT연구개발 및 산업화의 성과가 높아진다는 의견이 각각 74.4%, 78.9%였다. 연구기관·기업·병원이 한 곳에 모인 연구단지가 새롭게 조성될 경우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79.2%에 달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높은 요구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분석해 올해말까지 부지선정 및 종합지원방안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기본계획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하반기 중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정부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2~4시 한국산업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1단계 용역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관련 업계 및 종사자의 의견을 구한다.

이날 공청회에선 최윤희 산업연구원 신기술산업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진천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공학연구소장의 사회로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박홍우 한양대 교수 ▲성명훈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장 ▲현병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 등의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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