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소방방재청 주관 모의훈련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와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월드컵 필승 안전기원 페스티벌'이 3일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컵'과 '안전'을 결합, 한국축구대표팀의 독일 월드컵 4강을 기원하는 한편 '제2회 재난구호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재난구호 종합훈련은 지난 2004년 12월 출범한 전국단위 재난안전 민간단체 연합체인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가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지난해 11월 첫 번째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6월 독일 월드컵 경기로 인해 경기장 및 길거리에서의 응원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경기장 및 길거리 응원에서의 안전행동요령을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재난구호 훈련에서는 풍수해 피해 가상시나리오를 구성, 각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해 민·관이 효율적으로 연계해 주민 대피·재난발생 초기 대응·인명구조·현장 구호활동·응급 복구활동 등 다양한 재난대응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응급의료소를 운영하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을 무료로 측정해줬다．또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족건강일지'를 무료로 배부했다.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에는 현재 대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간호협회·대한적십자사 등 13개 기관이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김혜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