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소판제는 57%...고혈압약 ARB 1위
"보다 적극적 위험인자 관리 필요" 지적
국내 고혈압환자가 가장 많이 복용하고 있는 고혈압약 계열은 ARB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압환자들이 스타틴을 복용하는 경우는 27.3%,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는 57%에 달하고 있으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 이들 약물의 보다 적극적인 사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창규 교수(고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는 전국 37개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다기관 공동연구로 55세 이상 85세 이하의 고혈압 환자들의 위험인자, 약물복용 상태 등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환자중 23.6%에서 당뇨병이 동반됐으며 심혈관질환은 50.3%, 고지혈증은 31.7%가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고혈압제는 ARB, CCB, B-차단제, ACE-억제제, 이뇨제 순으로 사용빈도가 높았으며 57%에서 항혈소판제제를, 27.3%에서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27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박 교수는 "대상환자들의 향후 10년내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해 본 결과 연령 및 혈압 증가에 따라,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위험이 증가했다"며 "이런 위험인자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스타틴의 사용빈도를 늘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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